행사대행업체에 다니는 전과장의 하루/슬기로운 건강생활

신종 피싱 리뷰 체험단 사기 절대 조심하세요

크컴전과장 2024. 8. 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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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이 판을 치는 요즘
난 절대 안걸릴 줄 알았는데…..
사실 나의 귀는 그냥 종잇작이다…
아주 팔랑귀 라는 사실..

어느날 문득
일하고 있는데 모르는 휴대폰 전화로 전화가 왔다.
내가 일하는 특성상 거래처 전화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나는 일단 모르는 전화는 받고 본다.

자기들은 네이버 신규 입점몰 이라며
노출 시키기 위해 리뷰가 필요하다 했다.
처음엔 이거 뭔 개소리야 하고 제 정보 어떻게
알고 전화하신거죠? 하고 의심을 했지만
뭐 네이버 처음 가입할 때 마케팅 수신
동의하신 분 한테만 연락 가는거라며
약간 얘네도 고단수인게 니가 할램 하고 말램 말고
하는 심보였다.
얘기를 들어보니 별거 아니고 리뷰만 작성해주면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혹은 배민 상품권 만원을
준다고 한다.
뭐 어려운거 아니니까 약간 또 그때 상부상조 심보가 또 의심없이 흔쾌히 한다 했다…
카톡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라그래서 하란대로 했다

Merriane 인가? 를 추가하라해서
추가했더니 이렇게 내가 전화상으로 안내받았던
상품권 안내로 시작되었다.

메리앙몰 사이트에 회원가입 하고
아이디를 말해주면 리뷰 쓸 수 있게
적립금을 준다고 했다.
어차피 내 돈 드는게 아니니까
아무 의심없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여기서도 의심 조차 안했던게
쇼핑몰에 리뷰 달려면 어쨋든 내가 구매한
이력이 있어야 리뷰 달 수 있는 시스템이란걸 알기에
의심조차 하지 않고 하라는 대로 했다.

쿠팡 리뷰 체험단 , 블로그 리뷰 체험단 등
해본 입장으로써 보통 저런거 하면
직접 그 물건이 나한테 배송되어 내가 써보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했었는데
여기는 직접받으면 물건분실 그런 위험이 있어서
자기네 물류창고로 받아야 한다고 그랬다.
여기서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나는 또 아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긴게 아닌가..;;

뭐 여하튼 리뷰만 적어주면
상품권을 준다길래 걍 마냥 좋았다.
내가 리뷰 하나 달고 메리앙몰 오승아 사기꾼 특
첨엔 친절히 다가온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제 슬슬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
메리앙몰 담당자는
회원님께서는 이런 리뷰이벤트나
체험단 같은거 참여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거죠?
이렇게 묻길래 경험 있다 하면
다음 리뷰때 안시켜줄 줄 알고 처음이라고 답했다.

메리앙몰 담당자는 나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리뷰를 너무 잘 써서 포인트를 더 준다는 둥
입발린 소리를 했다.
내가 의심이 사라질때 쯤 본격적인 꼬득임이 시작되었다.
키워드 검색 관련 바이럴마케팅을 한다며
내가 시간 될때 하루에 3-4간 정도 리뷰 마케팅 해주면 상품 판매 가격에 8-10%를 수익률로 준다 했다.
내돈 하나도 안들이고 리뷰만 작성하면
10퍼를 준다고??? 얘네 남는게 있나??
신규입점몰이라서 마케팅에 돈 쏟아 붑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며 의심없이 오케이 했다.

마케팅 참여하겠다 하니까
본격적인 설명이 시작되었다.

다만 물품구매비용은 넉넉하게 3~5만원정도 들어가시는데 이건 저희가 수익금 출금해드릴때 같이 돌려드려영 !

아무래도 주문을 할려면 결제를 해야하는데, 결제 없이 주문만하고 댓글을 쓰게되면 저희가 마케팅적으로 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씀을 미리 드려야합니당 !

이때고 난 의심하지 못했다.
어차피 소액이고 원금에 10퍼를 준다는데 댕이득 이런
단순한 생각만 한채로 알겠다 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해야한다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어쨋든 포인트로 전액 +10%를 환급 받았기에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 다음날 갑자기 팀프로모션으로 진행된다며
방식은 똑같고 팀 프로모션이어서 수익률은
더 높다고 했다.

이때도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비밀서약유지? 뭔 개소리야 이랬어야했는데…

뭐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텔레그램이나 라인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바로 텔레그램이나 라인은 안한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참여가 어렵다고 한다.
난 사실 이때도 의심을 하지 않았고
나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겼다? 하고 가족들한테 말해주는 순간
친족의 말 야 수지타산이 하나도 안맞잖아
수입률에 10퍼를 주면 지네 남는게 있다고? 말도 안된다
이러고 바로 듣자마자 의심을 했고
네이버 검색창에 리뷰 사기 라고 검색 하자마자
나와 같은 호구가 된 사람들이 수두루 빽빽하게 나왔다.
그걸 본 나는 나한테 했던 같은 말들을 보고
너무 화를 참을 수 없어서 바로 탈퇴를 하고
경찰서에 신고할 생각을 갖고있었는데
일단 나는 손해본게 없어서 신고 조차 할 수가 없었다.

바로 사기인거 눈치채고 탈퇴하고
내 정보 삭제해달라 하니까
바로 나 차단하더니 프로필 내려지고
제발 자기 주제를 파악하기^^! 이 지롤
찔렸겠지 내가 눈치 챈거 알았겠지

요즘 똑같은 수법의 리뷰 이벤트 사기가
맘카페 등에 판을 친다는데
다들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나와 같은 피해를 받은 사람이 이젠 없었으면  좋겠다.

메리앙몰 사기
메리앙몰 리뷰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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